한창 출근 시간인 오전 7시 반. <br /> <br />우산을 든 남성 1명이 다리를 가로막습니다. <br /> <br />반대편 차량까지 진입을 막으며 손짓으로 후진을 시킵니다. <br /> <br />자세히 보니 다리 중간 상판이 비스듬히 기운 상태. <br /> <br />남성의 지시에 차량이 서서히 후진하는 가운데, 갑자기 다리가 폭삭 주저앉습니다. <br /> <br />다리를 막은 주민은 인근에 사는 박광진 씨. <br /> <br />교각 상판이 휘는 것을 처음 보고, 군청이며 마을 이장이며 여기저기 연락하다 직접 다리 앞을 막았습니다. <br /> <br />무너진 다리는 강원도 평창군 하진부리 시가지와 송정리를 연결하는 길이 150m 송정교. <br /> <br />평소 차량도, 사람도 많이 다니는 곳으로 태풍과 집중호우에 평창 오대천이 불어났고 결국 버티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너진 다리는 현재 출입이 전면 통제돼 응급 복구를 기다리는 상태. <br /> <br />주민이 직접 나서 위험을 알리며 극적으로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지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ㅣ진민호 <br />화면제공ㅣ강원소방본부 <br />화면제공ㅣ평창군청 <br />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90401341762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